꼬꼬무 김일곤 트렁크살인 무기징역에도 반성 無 28명 살생부 있었다고?
벌금 50만원이 만든 잔혹한 범죄
2015년 가을이 막 시작되던 9월, 충남 아산의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상상도 못할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방송 프로그램인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 줄여서 꼬꼬무를 통해 최근 다시 조명된 이 사건의 중심엔 바로 김일곤이라는 남성이 있었습니다.
이 사람, 그냥 조용히 살아온 게 아닙니다. 이미 22번이나 전과가 있었던 전과자였고, 그의 삶에는 언제나 폭력과 범죄가 함께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사건은 더 충격적이었습니다. 벌금 50만원을 낸 것이 너무 억울하다는 이유만으로,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을 해치는 끔찍한 살인극을 벌인 겁니다.
이야기는 도로 위에서 생긴 시비에서 시작됐습니다. 그 일로 벌금형을 받자 김일곤은 분노했고, 폭행 사건의 상대를 찾아 복수를 결심했습니다. 하지만 복수가 뜻대로 되지 않자, 화살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향하게 되었고 결국 전혀 무관한 여성이 피해를 입게 된 것입니다.
트렁크에 여성 시신… 충격의 연쇄범죄
복수심에 사로잡힌 김일곤은 상대 남성을 유인할 목적으로 여성을 미끼로 삼겠다는 끔찍한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는 천안과 아산을 돌아다니며 범행 대상을 물색했고, 마트 주차장에서 혼자 차량에 타려던 여성을 납치하게 됩니다.
칼로 위협하며 차량에 태운 그는 피해자가 소변이 급하다고 하자 근처 교회에서 잠시 멈췄고, 도망치는 피해자를 다시 붙잡은 뒤 목을 졸라 살해했습니다. 이후 시신을 트렁크에 싣고 전국을 돌아다녔고, 서울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 차량에 불을 지르며 범죄를 은폐하려 했습니다.
무기징역 선고… 그런데도 반성은 없었습니다
도피 생활을 이어가던 김일곤은 울산의 한 동물병원에서 이상한 행동을 하다 시민의 신고로 체포되었습니다. 경찰에 붙잡힐 당시에도 그는 흉기를 들고 격하게 저항했다고 합니다.
수사기관에 넘겨진 후에도 그는 반성하는 태도는 전혀 없었으며, 오히려 자신은 억울하다는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조사 중 수사관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결국 그는 강도살인, 납치, 방화, 시신손괴 등으로 기소되어 1심과 2심 모두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 중입니다.
사이코패스 테스트와 28명의 살생부
수사 과정에서 김일곤의 수첩에서 무려 28명의 이름이 적힌 살생부가 발견되었습니다. 피해자뿐 아니라 이전 사건의 담당 판사, 검사, 그리고 전혀 관련 없는 사람들의 이름도 포함돼 있었던 것이죠.
전문가들은 김일곤이 사이코패스 테스트에서 33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반적인 기준보다 훨씬 높은 점수로, 매우 위험한 인물이라는 뜻입니다. 프로파일러 권일용은 김일곤을 예측 불가능한 성향의 사이코패스로 분류하며 그 위험성을 강조했습니다.
왜 김일곤 사건을 다시 들여다봐야 할까
꼬꼬무를 통해 이 사건이 다시 소개된 이유는 단순히 잔혹한 사건을 보여주기 위함이 아닙니다. 점점 늘어가는 묻지마범죄, 무작위 대상의 폭력, 그리고 사회적인 무관심이 결합됐을 때 얼마나 끔찍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경고하기 위함입니다.
뉴스에서도 점점 자주 들리는 이유 없는 공격과 범죄들. 김일곤 사건을 통해 우리는 사회의 경계와 안전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마무리하며
김일곤의 아산 트렁크살인사건은 벌금 50만원이라는 아주 사소한 갈등에서 시작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결국엔 아무 잘못도 없는 한 여성이 희생되고 말았습니다.
그는 범행 후에도 전혀 반성하지 않았고, 오히려 더 많은 사람을 해칠 계획까지 세우고 있었던 위험한 인물이었습니다. 우리는 이런 사건을 통해 묻지마범죄가 결코 남의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누구든 피해자가 될 수 있고, 그래서 모두가 함께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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