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 1446회 부산 성인용품점 살인사건 암수살인 모티브 미제사건 이두홍 유영철 진범 누구인지 살펴볼게요.
부산의 조용한 골목에서 벌어진 끔찍한 살인사건, 그리고 22년이 지나도록 밝혀지지 않은 진실. 이번주 ‘그것이 알고싶다’ 1446회에서는 2004년 부산 충무동에서 벌어진 미제사건, '부산 성인용품점 살인사건'을 다시 조명했어요. 피해자는 한 여성 사장님이었고, 유일한 단서는 이상한 모양의 안경알 하나뿐이었다고 합니다.
더 충격적인 건, 이 사건에 대해 자신이 범인이라 자백한 사람이 두 명이나 있다는 사실이었어요. 영화 '암수살인'의 모티브가 된 이두홍,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악명 높은 연쇄살인마 유영철. 그런데 둘 다 정작 확실한 증거는 부족해서 아직도 사건은 미궁 속에 빠져 있어요. 왜 이렇게까지 오랫동안 풀리지 않았을까요? 진짜 범인은 누구일까요? 이 글에서 그 의문을 하나씩 짚어볼게요.
22년 전 충무동의 한밤, 마지막 손님은 누구였을까
2004년 2월 13일 밤 9시 38분쯤, 피해자 이정숙(가명) 씨는 친구와 통화를 하다가 갑자기 ‘손님이 왔다’며 전화를 끊어요. 그게 그녀의 마지막 모습이었습니다. 이후 연락이 닿지 않자 걱정한 지인이 자정 무렵 가게를 찾았고, 이미 이 씨는 싸늘한 주검이 되어 있었죠.
현장은 너무도 참혹했어요. 가게 안은 엉망이었고, 피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으며, 피해자는 하의가 벗겨진 상태로 구석에 숨져 있었습니다. 얼굴은 심하게 폭행당한 흔적이 있었고, 목이 졸려 숨진 것으로 추정되었어요. 더 놀라운 건 속옷이 사라졌고, 시신에는 엽기적인 훼손 흔적까지 있었죠.
그런데 범인의 흔적은 거의 남지 않았습니다. 지문도 DNA도 없었고, 그저 이상한 모양의 안경알 하나만이 현장에 남아 있었습니다.
연쇄살인마 유영철, 그는 진짜 범인일까?
이 사건의 첫 번째 자백자는 유영철이었어요. 2003년부터 2004년까지 총 20명을 살해한 연쇄살인범으로, 그의 범죄는 워낙 잔혹해서 지금도 많은 이들의 기억에 남아 있죠. 그는 체포 당시 자신이 26명을 죽였다고 주장했고, 그중 하나가 바로 이 사건이었다고 합니다.
특히 주목되는 건 시기입니다. 유영철은 2004년 초, 범행을 멈췄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 시점이 이 사건과 맞물려요. 게다가 유영철은 성인용품 관련 업종 종사자를 살해한 전력도 있어서 범행 패턴이 어느 정도 일치한다고 보는 전문가들도 있었죠.
하지만 문제는 여전히 같아요. 자백은 있지만, 현장에서 유영철을 입증할만한 물증은 단 하나도 없었다는 것. 결국 그는 이 사건의 진범으로 인정받지 못했고, 사건은 여전히 미제로 남았습니다.
영화 암수살인의 실제 모델, 이두홍의 충격 자백
두 번째 자백자는 연쇄살인범 이두홍입니다. 그를 모티브로 한 영화 '암수살인'을 보셨다면 기억하실 수도 있어요. 그는 이 사건이 일어난 건물에서 실제로 유흥업소 종업원을 목 졸라 살해한 전력이 있었죠.
그런데 그는 한 언론사에 자필 자백서를 보내, 성인용품점 여주인을 자신이 죽였다고 고백했어요. 그 이유가 더 충격이었는데요. 단순한 실랑이 도중 욱해서 목을 졸랐고, 화가 풀리지 않아 그런 짓을 저질렀다는 거예요.
하지만 수사 결과, 이두홍의 수법은 이 사건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그는 조용히 처리하는 스타일이었고, 이렇게 엽기적인 방식은 아니었죠. 게다가 사건과 관련된 현장 증거와 이두홍의 직접적 연결도 없었습니다. 결국 그도 진범으로 확정되지 않았고, 2018년 스스로 생을 마감하면서 사건의 진실은 또다시 미궁으로 빠졌습니다.
남겨진 단서, 특이한 안경알의 의미
현장에는 단 하나의 단서, 특이한 모양의 안경알이 떨어져 있었어요. 국내에서 흔치 않은 특수 형태였기 때문에, 이것만 잘 추적하면 범인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이 생겼죠.
‘그것이 알고싶다 1446회’에서는 바로 이 안경알을 중심으로 사건을 다시 추적합니다. 20년 넘는 시간이 흘렀지만, 과학수사는 계속 발전했고, 당시 놓쳤던 단서를 다시 살펴보는 건 굉장히 중요한 일이에요.
진실은 어디에?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이 사건은 단순한 미제사건 그 이상입니다. 평범하게 열심히 살아가던 한 여성의 삶이 너무도 잔혹하게 마무리됐고, 두 명의 연쇄살인범이 자백까지 했지만 증거가 부족해 어느 쪽도 진범으로 확정하지 못했죠.
이런 사건은 우리에게 한 가지를 분명히 알려줘요. 자백만으로는 진실이 되지 않는다는 것. 확실한 증거, 정황, 그리고 피해자의 삶을 존중하는 수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이에요.
이번 방송을 통해 진실에 조금 더 가까워졌을까요? 아니면 또 다른 미스터리만 남았을까요? 어느 쪽이든 간에, 이 사건의 진범은 언젠가는 반드시 잡히기를 바랍니다. 더 이상 피해자의 억울함이 묻히지 않기를, 그리고 정의가 뒤늦게라도 실현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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